왜 옹기약탕기에 한약을 다리는 것이 좋을까?

1. 금속이 닿으면 안되는 약을 안심하고 달일 수 있지요.

동의보감에는 황백, 숙지황, 상백피, 석창포, 익모초, 하수오, 향부자, 현삼, 두충, 지모, 상기생,

시호, 용담초, 육두부, 지골피 등은 쇠와 구리와 상극인 약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 약을 달일 때 먼저 넣을것과 나중에 넣어야 할 것을 구분하여 달일 수 있습니다.

방향성이 있는 약재는 달이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뒤에 넣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옹기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됩니다.

일반 전기솥의 경우처럼 전열선에서만 열이 전달되는 구조가 아니라 오가리 전체에서 고루

열전달이 이루어져 탕액속의 대류현상이 불규칙적으로 활발하게 일어나 약의 기운과 맛이 잘 우러나옵니다.

4. 약제 유통과정중 있으맂도 모르는 휘발성 물질은 압력을 가하지 않으므로 자연휘발하여 날아가게 됩니다.

5. 약물이 타서 약의 성질이 변하는 법이 없습니다. 고온, 고압력, 추출방식은 약물의 중요성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동의 보감에서는 약을 달일 때 물은 단물이 제일이고 약한 불에 일정한 양이 되게 달이고 비단천으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맑은 물만 먹으면 효과가 나지 않는 일이 없다 했습니다.

6. 고압, 고온으로 짜내지 않기에 약의 기운과 맛만 추출되어 뻑뻑한 맛이 나거나 화근내가 나는 법이 없습니다.